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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리의 산책길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졸려하는 보리를 깨워 산책줄을 채워줍니다.

예전엔 잠자는 애를 억지로 데려가는게 미안했는데

강아지가 졸릴 때 뿐만 아니라 심심할때도 잠을 잔다는 걸 알게되곤 

미안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저희집의 아주아주 가파른 계단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건 강아지의 관절에 좋지 않기 때문에 

안아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집 밖을 나서자 마자 신나서 똥꼬발랄해집니다.



집 앞에서 바로 응가를 했습니다.

응가를 싸는 장면은 보리의 견권을 위해 찍지 않았습니다.


보리의 산책줄은 플렉시의 제품인데

똥츄와 자동 산책줄을 하나로 결합시킬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위험한 횡단보도가 있어서 보리를 안아주었습니다.

횡단보도는 꼭 반려동물을 안고 건넙시다.



보리는 이런 기둥도 좋아합니다.

냄새도 맡고 마킹도 하곤 합니다.



열심히 걸어가는 엉덩이가 귀엽습니다.





보리는 풀만 보이면 달려가서 냄새를 맡곤 합니다.

마음에 드는 풀밭에선 종종 마킹도 합니다.



온갖 기둥에 참견하는 보리입니다.




열심히, 맹렬히 걸어가는 보리입니다.

이름을 불러야 겨우 한 번씩 돌아봐줍니다.



가끔씩은 모르는 사람을 보고 주인을 본 양 따라가기도 해서 

줄 관리를 잘 해줘야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널때마다 안아줬더니 

이젠 주인이 쪼그려 앉기만 해도 안겨오는 기특한 보리입니다.






드디어 산책의 목적지인 일자산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신나게 풀 냄새도 맡아봅니다.




꽃과 함께있는 설정샷을 찍기위해 노력해봤지만...




보리에게 꽃이란 그냥 몸을 한 번 비벼볼만한 존재에 불과한가봅니다.





나무를 보자마자 맹렬히 뛰어가다가 줄이 짧아 당황하기도 합니다.








가을을 맞아 낙엽을 밟아보기도 합니다.




강동구 애견인들의 산책의 메카, 일자산 그린웨이 공원입니다.




반려견과 외출시의 준수사항입니다.

참고로 보리는 모두 지키고 있습니다ㅎㅎ




보리의 산책은 8킁킁과 2마킹으로 이루어져있는 것 같습니다.



혓바닥이 귀여워서 넣어봤습니다.



산책중엔 보리의 엉덩이만 실컷 보는데

열 번 정도 애타게 이름을 부르면 한 번씩 돌아봐 주기도 해서 참 고맙습니다.




풀밭에 도착하면 정말 신나게 노는 보리입니다.

보리의 체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못난 주인이라 미안할 따름입니다.




산책에서 돌아온 뒤 왠지 시무룩해 보이는 보리입니다.

산책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나봅니다.....



사진은 아침에 찍은 거지만,

산책을 다녀온 뒤에는 저렇게 함께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숨소리를 듣고있다보면 정말 행복해집니다.



보리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산책인만큼 매일매일 해주고 싶지만

다시 미세먼지가 심해진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부디 내일도 공기가 맑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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