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리의 산책길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졸려하는 보리를 깨워 산책줄을 채워줍니다. 예전엔 잠자는 애를 억지로 데려가는게 미안했는데 강아지가 졸릴 때 뿐만 아니라 심심할때도 잠을 잔다는 걸 알게되곤 미안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저희집의 아주아주 가파른 계단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건 강아지의 관절에 좋지 않기 때문에 안아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집 밖을 나서자 마자 신나서 똥꼬발랄해집니다. 집 앞에서 바로 응가를 했습니다. 응가를 싸는 장면은 보리의 견권을 위해 찍지 않았습니다. 보리의 산책줄은 플렉시의 제품인데 똥츄와 자동 산책줄을 하나로 결합시킬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위험한 횡단보도가 있어서 보리를 안아주었습니다. 횡단보도는 꼭 반려동물을 안고 건넙시다. 보리는 이런 기둥도 좋아합니다. 냄새..
우리 집 강아지 보리는 2년 된 요크셔테리어입니다. 1년 반 전, 강사모에서 가정견 분양으로 데려왔는데 만약 지금 다른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무조건 유기견으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보리가 어릴 땐 귀가 접혀있기도 했습니다. 데려온 첫 날 보리의 이름이 보리인 이유는 그냥... 어감이 귀여운 단어를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름을 짓고 보니 대한민국에 보리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참 많더군요...허허 이왕이면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서 개명(?)할까 고민도 많이 해봤지만 역시 보리라는 이름이 입에 착착 붙어서 그냥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뽁뽁이를 물고 있는 보리 새로 사온 샤워 타월을 갖고 노는 보리 보리에겐 집 안의 모든 물건이 장난감인가 봅니..